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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과거 불법 사찰 사과"···정치적 중립 준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과거 불법 사찰 사과"···정치적 중립 준수

등록일 : 2021.08.30

박성욱 앵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과거 국정원이 진행한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박 원장은 앞으로 국정원은 개인과 단체에 대한 사찰 종식을 선언하고, 인권 친화적인 미래형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최근 국가정보원은 자체 감사 결과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사찰보고서 168건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확인된 보고서 가운데 90건은 국회의원 활동 동향 보고서였고, 불법·비위 의혹 내용 57건, 언론사 취재 동향 등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는 곧바로 '국가정보기관 불법 사찰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국가정보원장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국정원장 국민사찰 종식 및 대국민 사과
(장소: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

이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오늘(27일)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 / 국가정보원장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부터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이러한 잘못이 계속되어왔습니다. 국정원 전 직원을 대표해 큰 고통을 겪으신 피해자, 피해단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박 원장은 과거사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국정원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은 피해자 입장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보공개 청구와 불법사찰 진상 규명 요구도 법과 사법부의 판결 기준에 의거해 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부당한 지시나 정치개입, 불법사찰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정원은 앞으로 정치 거리두기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국정원 사찰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박지원 / 국가정보원장
"오늘 저와 국정원 전 직원은 다시 한 번 국가와 국민을 향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을 맹세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국정원 직원들을 믿어주시고, 많은 격려와 애정 어린 비판을 부탁드립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진현기)

박 원장은 아울러 국정원이 앞으로 인권 친화적인 미래형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한반도 평화 지원과 산업기술 유출, 사이버 해킹 등 국익과 안보, 안전, 민생에 기여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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