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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난해 사교육비 '20조9천억원'

정부가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사교육비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초중고 273개 학교 3만4천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한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 총 사교육비 20조9천억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23만3천원 총 사교육비는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20조 9천억원으로 나타났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23만3천원으로 5% 늘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물가상승률 감안할 경우 총 사교육비는 0.3% 감소했고, 1인당 사교육비도 0.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과목별로는 영어과목의 사교육비가 두드러지게 증가해 지난해보다 11% 이상 증가한 월 7만 6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어 사교육비 급증에 대해 교과부는 환율 상승에 따라 해외 어학연수 수요가 국내로 흡수됐고, 새정부 출범 후 강화된 영어 공교육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연간 총 사교육비는 277만원수준으로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41만원 더 적었습니다.

특히 소득 200만원 이하 저소득 계층학생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전체 학생의 평균 참여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교육격차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교과부는 분석했습니다.

또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기업체 채용시 출신대학 중시라고 응답했고, 사교육비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을 묻는 질문에도 학벌보다 능력 중심의 채용방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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