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 수십척과 크루즈 선박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 2014년까지 제주 서귀포시에 건설됩니다.
정부와 제주도는 오늘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관한 기본 mou를 체결했습니다.
오는 2014년까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건설될 제주해군기지는 이지스함급 함정 20여 척과 15t 규모의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대규모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됩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기본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와 국익을 위해 추진된 것입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격언이 있듯이 제주해군기지는 제주도가 세계적인 평화의 섬으로써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난 16년동안 부지매입과 보상, 지역발전 관련 이해관계가 얽혀 현재까지도 갈등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기본 협약서에는 도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해당 지역발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지를 공식화하는 것은 그간 지역 내에서 제기되었던 우려들을 해소하는 데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사업 지원과 함께 국방부의 알뜨르 비행장 소유권 제주 이전, 전투기 배치 배제를 계획으로 밝힌 정부는 연내 공사착수를 목표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이 주재하는 '민·군 복합항 건설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TV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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