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고대회에서는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문화와 접목시키는 방안도 함께 보고됐는데요, 문화분야,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미국 텍사스 주 남부에 위치한 샌 안토니오.
도심과 인접한 샌 안토니오강은 과거 잦은 범람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시작된 리버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수로가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강과 가까운 거리에 조화롭게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을 집중시키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샌안토니오 시민의 1/8이 관광산업에 종사하게 됐고, 수변지역 관광산업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8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도 4대강 주변을 이같은 문화와 역사,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문화의 물길로 재탄생시켜 21세기 녹색 문화의 르네상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4대강 주변의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고 정비합니다.
옛 뱃길을 재현하고 강변의 명소를 다시 살리는 것입니다.
또 한강의 삼국문화권, 금강의 백제문화권, 영산강의 마한문화권, 낙동강의 가야 문화권 등 4대강별로 특화된 문화유적을 복원하고 인물과 음식, 생활문화가 잘 보존된 강변문화마을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녹색 문화관광사업도 육성됩니다.
강변 지역에 명품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고 내륙과 강, 바다를 연결하는 리버 크루즈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자연과 문화를 소재로 한 4대강 관련 공연 상품을 개발하고 4대강을 종단하는 뚜르 드 코리아 같은 스포츠 관광 이벤트 상품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까지 마스터 플랜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 4대강 살리기 공식 착공에 발맞춰 오는 2012년까지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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