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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플루엔자A 백신, 생산기반 구축 완료

정보와이드 930

인플루엔자A 백신, 생산기반 구축 완료

등록일 : 2009.05.15

국내에서는 열흘 넘게 신종플루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세계곳곳에서는 신종플루의 기세가 꺽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속에 각국은 신종플루 백신과 치료제 확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의 준비태세는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역사적으로 새로운 인플루엔자의 등장은 인류에겐 재앙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5천만명, 1957년 아시아 독감과 1968년 홍콩독감이 각각 2백만명과 백만명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이번 신종플루가 이들에 이은 막강한 대유행병 후보로 지목되면서 각국 정부는 예방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열쇠는 올초 전남화순에 들어선 국내 유일의 인플루엔자 백신 전용공장에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생산라인을 가동한 이 공장의 올해 목표생산량은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450만명분.

하지만 신종플루의 확산추이 등에 따라 곧바로 생산체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계절인플루엔자나 신종플루 등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12개 나라에 불과합니다.

백신개발의 기초자료가 되는 종주 바이러스는 이미 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에 요청했고, 2주 내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백신생산에는 균주 배앙을 위한 유정란 즉, 부화가 가능한 계란이 반드시 필요한데, 보건당국은 별도예산으로 130만명분의 신종플루용 유정란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기존의 계절인플루엔자용 450만명분도 신종플루용으로 전환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험을 거쳐 본격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기 까지는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건당국은 상황에 따라 이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치료제인 타미플루 추가확보도 계획대로 진행중입니다.

현재 250만명분이 비축돼있고, 타미플루 공식제조사인 스위스 로쉬사로부터 오는 10월까지 250만명분의 추가공급도 약속받았습니다.

여기에다 신종플루 대유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돌입할 경우 수입뿐아니라 국내 자체 생산도 가능합니다.

철저한 검역망과 감시체계로 국내 유입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 보건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종플루 백신생산과 치료제 확보에 빈틈없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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