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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리우올림픽 대표 선수들, 막바지 훈련
앵커>
미디어데이를 맞아,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훈련현장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안보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상대 선수의 깃과 도복을 잡은 손이 새하얗게 변합니다.
격렬한 몸싸움에 정갈하게 차려 입었던 도복은 띠와 함께 뒤엉켜 나부낍니다.
'메달효자' 종목, 유도 선수들의 훈련현장.
연습 경기지만 체육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일본 귀화를 거절하고 태극마크를 선택한 안창림에게 이번 올림픽은 특히 더 간절합니다.
인터뷰> 안창림 / 유도 국가대표 선수
"제가 일본에서 여기까지 온 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왔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대회에서 죽을각오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의 유일한 약점은 일본의 오노 쇼헤이.
4전 4패의 설욕을 씻고 이번만큼은 기필코 승기를 거머쥐겠다고 다짐합니다.
훈련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좋습니다.
일곱 명이 출전하는 남자부에선 전 체급 메달 획득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지난 1984년 LA 올림픽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서정복 / 유도대표팀 총감독
"그동안 훈련을 많이 해왔고, 지금 세계랭킹 1위 3명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랭킹 2명을 보유하고 있어요. 최상위의 랭킹에 다 들어가 있고, 많은 메달을 따기 위해서 집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왕기춘을 꺾고 첫 올림픽 행 티켓을 거머쥔 이승수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승수 / 유도 국가대표 선수
"힘들게 올림픽 티켓을 딴 만큼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지막에는 꼭 정상에 서고 싶습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고된 훈련을 이어가는 여전사들도 있습니다.
20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여자 하키팀입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얻은 뒤 이어진 4차례 대회서의 메달 획득 실패.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한혜령 / 여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4강 진입하는 게 목표예요. 그 다음에 동기부여가 돼서 메달을 보고 싶어요. 여자하키 대표팀 파이팅!"
15분 씩 4쿼터를 뛰어야 하는 선수들.
체력 소모가 큰 탓에 3분에서 4분 단위로 선수교체가 이뤄집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선수 교체가 무제한으로 바뀌어서 단시간 내에 힘을 내고, 회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경기장 옆 벤치에서는 감독과 코치진이 선수들 옷에 부착된 GPS를 통해 얻은 경기 정보로 즉각적인 대응 전략을 짭니다.
인터뷰> 한진수 / 여자하키 국가대표 감독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선수들의 상태라든가, 지친 상태, 아니면 체력 소모량을 측정해서 계속 선수 교체를 해야 되는데, 평소에 연습경기하면서 많이 하고 있으니까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에서도, 벤치에서도 올림픽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넘치고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 / abg0326@korea.kr
'메달효자' 유도팀에서부터 20년 만의 '부활'을 꿈꾸는 여자하키팀까지,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은 이곳 태릉선수촌에서 리우올림픽을 향한 막바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TV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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