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부가 공기 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에 사용되는 독성물질인, 옥틸 이소티아 졸론, OIT 항균필터에 대한.. 유해성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결과, 위해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지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문제가 되고 있는 옥틸이소티아졸론(OIT)에 대한 위해성 평가에 사용된 제품은 상대적으로 OIT 함유량이 높은 공기청정기 필터 3종과 차량용 에어컨 필터 3종입니다.
평가 결과, 항균필터의 OIT 위해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대형 밀폐공간에 공기청정기 2대를 설치하고, 최대 풍량으로 5일간 가동해 방출실험을 했습니다.
또 1천600cc의 중형 자동차에 에어컨 필터를 설치하고 최대 풍량으로 8시간 가동했습니다.
항균 필터 안에 있는 OIT가 모두 배출될 수 있도록 가정한 극한 조건입니다.
평가결과, 노출영향에 대한 안전을 의미하는 MOE 수치는 대부분 100 이상으로, 유해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 아래면 위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100보다 낮게 나온 두 제품도 건강한 사람에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정도라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녹취> 홍정섭 /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정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위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험결과 가습기살균제로 사용됐던 물질보다는 상대적으로 독성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OIT의 위해가 건강한 사람에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노약자나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엔 예방차원에서 해당 필터를 교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필터 교체는 해당업체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교체하기 전까지는 기기 가까이에 얼굴을 두지 말고, 약한 바람으로 작동해야 하고, 특히 제품을 산지 얼마 안됐을 때는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