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에 열릴 예정인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입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정 실장은 출국길에서 "이달 하순 예정된 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게 가장 큰 방미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정상 간 긴밀한 우의와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사드 논란이 정상회담 변수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국내적인 조치고, 또 한미 동맹 관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도 한미연합사령관을 방문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도 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보고 누락'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정 실장은 이틀 간의 일정으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한미 동맹,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미 동맹관계를 어떻게 더 확대 발전시켜 나가느냐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가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양 정상 간의 깊이 있는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 실장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선 "양국 간 큰 차이가 없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를 어떻게 다뤄나가야 되는지에 대한 공동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미국방문에서 사드는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 실장은 방미 기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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