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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내정치 금지"…강도높은 국정원 개혁 당부

KTV 830 (2016~2018년 제작)

"국내정치 금지"…강도높은 국정원 개혁 당부

등록일 : 2017.06.02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강도높은 개혁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내정치 금지를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이혜진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서훈 국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강도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궁극적인 완전한 개혁 방안은 앞으로 좀 더 논의해서 방향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그 전에 우선적으로 국내정치 금지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우선적으로라도 국내 정치 정도 만큼은 철저하게 금지하는, 그것은 국민께 우리가 여러 번 드렸던 약속이니만큼 꼭 좀 해주시길 바라고, 개혁이라는 게 조금 아픔을 수반하는 거잖아요."
이어 개혁을 하는 동안에는 아픈 일이지만 결국 과정을 거치고 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 신임 원장은 감내하겠다면서 강한 개혁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서훈 / 국가정보원장
"스스로 자기 조직을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다른 진통 못지않게 개혁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내하겠습니다."
임명장을 받은 뒤 서 신임 원장은 곧바로 국내 정보 담당관 제도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폐지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의 부처, 기관, 단체, 언론 출입 담당관은 모두 전면 폐지됐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조치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던 국정원의 정치개입 단절과 개혁 실현을 위한 획기적이고 단호한 조치의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원 차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1차장에 서동구 주파키스탄 대사를, 2차장에 김준환 전 국정원 지부장, 그리고 3차장에는 김상균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발탁했습니다.
3명 모두 국정원 출신으로 전문성을 살린 인사로 평가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국정원과 정치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국정원이 순수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인사로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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