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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7. 19. 19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7. 19. 19시)

등록일 : 2018.07.20

유용화 앵커>
돈스코이호 일명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에 금화와 금괴 약 5,500상자 200여 톤 규모의 금괴가 실려 있을 것 이라는 소문이 과연 사실이 될 것인지 특히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물선 테마주로 알려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관련 회사는 오는 30일 쯤 울릉도에서 인양한 유물과 잔해 일부를 공개하고 10월쯤 본체를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만, 금융당국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죠.
보물선 인양사업과 관련해서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돈스코이호는 당시 러시아제국 해군 함정이기 때문에 우리 측이 인양한다고 해도 소유권에 있어서는 현 러시아 측과 다툼의 소지가 있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화제의 돈스코이호가 우리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이유는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함의 포격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1905년 러일전쟁이 벌어졌을 때 거대 러시아 제국의 발트함대를 일본이 이겼다는 것은 예상을 뒤엎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1905년 러일전쟁은 한반도의 영유권을 놓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일대 회전이었습니다.
당시 고종의 대한제국은 중립을 선포했었죠.
하지만 러시아를 침몰시킨 일본은 그 기세를 몰아 1907년 한반도를 무력으로 침략해서, 대한제국을 강제로 병탄했습니다.
이후 일본은 대륙침략과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가로 그 악명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화제의 돈스코이호가 인양된다면 일확천금의 금고 행방도 관심거리이지만 돈스코이호에 얼룩져 묻혀버린 구한말 우리 역사도 다시 한번 상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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