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정숙 여사가 시골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 댁을 찾았습니다.
김 여사는 어르신들을 만나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나기를 당부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장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산3리)
두 평 남짓한 안향례 할머니 방으로 김정숙 여사가 들어갑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증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안 할머니를 위해 인근 보건소 방문간호사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시골이나 이런 데 계신 분들이 다들 홀로 계시잖아요. 결국은 자식들보다 찾아오시는 선생님들이 가족인데...”
할머니 건강 상태를 꼼꼼히 챙긴 김 여사는 준비한 하얀 모시 상의를 할머니에게 선물했습니다.
“경로당 갈 때 이거 입으시고. 어때요 어때?”
“너무 예쁘네요.”
이어 모시 상의를 차려입은 안 할머니를 직접 부축하며 집 근처의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김 여사는 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마을은 60가구 중 노인 인구는 32명으로 지난 해에는 집중호우로 가구 16채가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르신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또 혼자 떨어져 계시고 그래서 그런 분들을 어떻게 좀더 편안하고 즐겁게 해 드리고, 중요한 게 건강 문제인데, 그런 걸 어떻게 해결할까...”
김 여사는 어르신들과 폭염대비 건강 수칙을 들으며 강사 지도에 따라 건강체조도 함께 했습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거나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얼른 119로 전화하십시오. 아무쪼록 내 몸 소홀히 하지 마시고, 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김 여사는 마을 방송을 통해 마지막까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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