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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명품브랜드, 인종차별이 웬말?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명품브랜드, 인종차별이 웬말? [S&News]

등록일 : 2019.01.07

신경은 앵커>
KTV 보도부 기자들이 이슈를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S&News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준비됐을까요?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1. #명품브랜드 인종차별
작은 열쇠고리 하나, 보이시죠.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얼굴은 검고, 입술은 두껍고.
어딘가 흑인이 연상되는 모습입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지난해(2018년) 11월 론칭한 액세서리 캐릭터인데요.
이 캐릭터가 흑인을 형상화했다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프라다는 곧 제품 진열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결정했죠.
명품 브랜드의 인종차별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돌체앤가바나는 최근 패션쇼 홍보영상에서 중국인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와 스파게티를 우스꽝스럽게 먹는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동양인 비하에 분노한 중국 연예인들은 줄줄이 돌체앤가바나 보이콧을 선언했고요.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돌체앤가바나 상품이 잇따라 쫓겨났습니다.
우리 사회도 이런 차별의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죠.
지난 2017년 기준 다문화 학생은 11만 명에 달하는데,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다문화 가정을 보는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도 인종차별의 굴레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습니다.

2. #잠의 역사
베개에 머리만 닿으면 바로 깊은 잠에 빠져드는 친구들, 정말 부럽지 않나요?
그런데 말이죠, 인공조명이 없던 산업화 이전엔, 이렇게 쭉 자는 숙면이라는 패턴이 없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두 단계로 나눠서 잠을 자는데, 1단계는 초저녁부터 4시간 정도 자는 겁니다.
그리고 한밤에 깨서 2~3시간 깨어있다가 2차로 4시간 더 자는 거죠.
흥미진진하죠?
인공조명이 나타나면서 인류의 밤은 과도하게 환해졌습니다.
그럴수록 숙면은 어려워지고, 생체리듬은 깨지고 사람들은 불면증과, 우울증, 두통의 고통에 빠져들었죠.
암 발생 위험도도 높아지고요.
빛도 공해인 셈인데, 이 때문에 정부가 빛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시행합니다.
지나친 광고 조명이나 기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하는 거죠.
매일매일 숙면에, 꿀잠일 날들을 기대해볼게요.

3. #삼한사미
사흘은 춥고, 나흘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보다, 올겨울은 '삼한사미'가 더 익숙한 요즘입니다.
삼한사온에서 '따뜻할 온'자를 미세먼지의 '미'자로 바꾼 거에요.
한국의 겨울은 춥거나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얘기죠.
추위가 좀 풀리면 대기가 정체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랄까요, 씁쓸하네요.
그래도 2019년, 올해에는 미세먼지가 실질적으로 줄어들길 바랍니다.
정부는 올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지난 2014년 대비 12.5% 줄일 계획인데요, 다음 달(2019년 2월 15일)부터는 미세먼지 특별법도 시행된다고 하네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수도권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고, 오염물질 배출 가동시간도 조정하는 내용이죠.
아무쪼록 우리 모두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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