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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가야 건국설화 '구지가' 그림 새겨진 방울 출토

방송일 : 2019.03.20 재생시간 : 02:06

신경은 앵커>
경북 고령에서 가야 건국 설화 그림이 새겨진 '방울'이 출토됐습니다.
가야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출토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박지선 기자>
임금을 맞이하기 위한 가야 민중의 노래 구지가.
이 노래에 등장하는 거북이가 흐릿하게 모습을 보입니다.
다른 면엔 지도자로 보이는 관을 쓴 남자의 형상이 눈에 띕니다.
약 5cm 지름에 흙으로 만들어진 방울 겉면에 가야 건국과 관련된 6개 그림이 새겨진 겁니다.
방울은 대가야 지배계층 무덤이 모여 있는 경북 고령 고분군의 무덤에서 출토됐습니다.
대가야 무덤에서 가야 건국설화가 그려진 물품이 출토됐다는 점에서 가야사 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녹취> 배성혁 / 대동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
"그림들이 (가야의) 건국신화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등 문헌 기록에 있는 것들이 유물에 투영된 것은 최초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관가야, 대가야뿐 아니라 6가야 전체의 동일한 난생설화가 존재했을 거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돌덧널무덤입니다.
벽면에 판석을 덧댄 것이 대가야시대 작은 무덤들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인데요.
옆쪽엔 비슷한 크기의 무덤이 함께 있어 무덤의 주인들은 순장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울 외에도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와 두개골 등이 발견됐고, 생활물품으로 보이는 토기 등이 함께 출토됐습니다.

녹취> 정재숙 / 문화재청장
"가야사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 같고요.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할 때도 큰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6세기 초에 만든 소형 돌방무덤도 발견됐습니다.
무덤 벽면 한쪽에 출입구를 만든 '횡혈식' 무덤으로 대가야 무덤 양식 변화를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송기수 / 영상편집: 최아람)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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