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유용화의 오늘의 눈]

회차 : 279회 방송일 : 2019.07.31 재생시간 : 02:54

유용화 앵커>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또 발사했습니다.
지난 25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라고 불리는 KN-23 두발을 쏜 이후 엿새 만입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리는 이 미사일은 비행 중에도 궤도변경이 가능해서, 미사일을 방어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합참에서는 북한이 새로운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북한은 신형 잠수함을 공개했습니다.
국방부는 신형 북한 잠수함이 SLBM 잠수함 탄도미사일 3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군수기술이 점점 발전되고 있다는 점을 유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가 북미간의 비핵화 협상, 특히 실무협상을 눈앞에 두고 벌어졌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남측에 대한 적대적 도발을 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것인지 그 의도에 대해 분명하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북한이 군사적으로 도발해서 위협한다면 우리 정부는 이에 강경한 대응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하지만 북측이 미국에 대한 과시용, 전통적인 대미 외교협상 전술 중의 하나인, 벼랑끝 전술이라고 하면 그 정도를 잘 판단하여 대처해야 하는 것이죠.
그 이유는 현재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핵이며, 핵 제거는 결국 북미 간의 협상과 담판에 의해서 해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번 발사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해서 "소형 미사일일 뿐이었다."라고 의미 축소했으며, 30일에는 "나와 김정은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사항 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유엔 안보리 소집 등 제재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의 대결 국면 같았으면 당장 안보리에 회부하고, 백악관 성명이 나왔을텐데요.

하여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우리 남측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니라, 미국 측과의 협상용 일환이라고 하면, 좀 더 면밀하고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한미 간의 공동 대처, 안보와 경계, 그리고 정보 탐지는 한 치의 허점도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