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13일부터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신경은 앵커>
등교 수업을 앞두고 교육부가 방역 세부 지침과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는데요.
임하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임하경 기자>
우선 등교수업이 시작된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거나 의심증상이 있어 학교에 나오지 못해도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또는 경계일 경우 가정학습을 포함한 교외체험학습도 수업으로 인정되고 기저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고위험군 학생도 이 기간 학교장의 허락을 받으면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녹취>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출결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학생부의 공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학생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해 시험을 치를 수 없다면 우선 일정을 조정하고 이마저도 힘들 경우엔 인정점을 주거나 대체 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등교 전 학생들이 작성해야 하는 자가진단 설문 항목도 강화됐습니다.
의심 증상에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를 추가했고 같이 사는 가족의 해외여행력과 자가격리 여부가 포함됐습니다.
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등교할 수 없지만 이 경우에도 출석은 인정됩니다.
에어컨은 창문 일부를 열고 틀 수 있는 방향으로 지침을 수정했습니다.
다만 공기청정기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녹취> 박백범 / 교육부 차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실 온도가 상승할 경우 마스크를 만지는 횟수가 증가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여름에 냉방기기를 가동하되 모든 창문의 1/3 이상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교육부는 등교 후 확진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등교수업지원 종합 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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