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만에 지역 사회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방역 당국은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나흘 만에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에 사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지난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유흥업소 곳곳을 활보하고 오후에는 분당 음식점, 용인 마트도 들렀는데 같은 날 저녁 발열과 설사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관련 접촉자 57명이 확인됐고, 이들 접촉자 가운데 한 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유흥업소가 실내 밀집시설이고,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서울, 성남, 수원 등 여러 지역을 돌아다닌 만큼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아직도 오늘 경기도의 지역사례에서 보시듯이 어딘가에서는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요원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단 한 번의 밀접한 노출이 큰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감염 고리가 연결된 끝자락에 노인과 기저 질환자 등 취약층이 희생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설마 하는 마음,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 이런 빈틈을 코로나19는 파고 들어옵니다. 그동안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특정 콜센터 발생사례를 되새겨봐야겠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어버이날에도 감염위험이 큰 요양시설 면회는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명으로 3명이 해외유입, 1명이 지역발생사례입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86명 늘어 총 9천419명이 되면서 90%에 가까운 완치율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25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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