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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극한기상'···인명피해 최소화 대책 발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올해도 '극한기상'···인명피해 최소화 대책 발표

등록일 : 2020.05.15

유용화 앵커>
지난해에는 60년 만에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쳤고,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상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부의 종합 대책 박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지난해 강원지역을 강타한 태풍 미탁.
시간당 최고 강수량 104.5mm를 기록하며 9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링링은 기록적인 강풍으로 전남과 인천에 큰 피해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엔 60년 만에 7개의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고, 기상 관측이래 최고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주변의 바닷물이 뜨거워지고, 여기에 상층기류가 약해지면서 태풍이 만들어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태풍이 잦아지고 있는 겁니다.

박천영 기자 pcy@korea.kr
“올해도 이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죠.
이에 정부가 18개 중앙부처,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특보 기준은 서울시를 1개 권역이 아닌 4개 권역으로 나누는 등 세분화합니다. 태풍 강도 등급, 기존에는 중, 강, 매우강 까지 있었는데요, 초강력도 추가됩니다.
또 이제는 태풍의 크기는 구분하지 않고, 폭풍 반경을 제공한단 계획입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현장 담당 공무원과 주민대표를 복수로 지정해 점검합니다. 피해가 발생했을 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앞으로는 타 시도에 대한 지원이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겠죠.
코로나19, 풍수해와도 함께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정부는 가령 이재민이 발생했다면 코로나19 상황도 감안해 임시주거시설 운영 방침과 대피소 분산 대피 대책 등을 마련한단 계획입니다.“

태풍만이 아닙니다.
지난해엔 5월부터 35도를 넘나드는 이른 폭염이 나타난바 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제주도는 낮 기온이 23도를 넘어 한겨울에 봄 날씨를 보이는 등 극한 기상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여름 역시 폭염 일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박천영 기자 pcy@korea.kr
“폭염 특보 기준, 그동안은 하루 최고 기온으로 했죠.
앞으로는 체감기온으로 변경됩니다. 이렇게 되면 습도 50%를 기준으로 10%가 올라갈 때마다 약 1도가 증감된다고 하네요. 지난해 운영돼 호평을 받았던 무더위쉼터, 안타깝게도 코로나 19의 확산이 지속된다면 임시 휴관하고요, 물안개 분사 장치와 같은 시설도 감염 우려로 사용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신 횡단보도와 교차로에 그늘막을 확대해 설치하고,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는 밀착형으로 보다 강화한단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GIS 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주요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합니다.
또한 온열 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으로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망자 발생 빈도가 높은 논밭을 중심으로는 드론을 활용해 피해 예방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단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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