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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관계 주체적 역할 중요···협력분야 늘려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관계 주체적 역할 중요···협력분야 늘려야"

등록일 : 2020.06.11

유용화 앵커>
북한이 대남 강경 노선 전환을 시사한 가운데, 남북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응 수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우리 정부의 주체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반도 정세와 평화프로세스' 토론회
(장소: 오늘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한반도 정세 논의'를 위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의 대남기조 변화에 대해 북한의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른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빈손으로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척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요원하자 불만이 고조됐단 겁니다.
다만, 북한의 대남기조 변화 양상은 과거와 다르다고 봤습니다.
과거 도발부터 감행했던 것과 달리 대남 강경노선 전환을 '예고'한 것에 주목한 겁니다.
향후 북한의 압박 수위도 조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녹록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 재점화로 남북관계 개선의 동력이 될 북미협상 재개는 어렵고 코로나19 국면에서 북한의 대외활동도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녹취> 정성윤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남북관계도 단기간에 급격한 변화를 보이기 힘들 것입니다. 북한의 빈약한 의료보건 체제로 북한이 대외활동 활성화 시기를 최대한 늦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의 주체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녹취> 고유환 / 통일연구원장
"남·북·미 정상들이 톱다운 방식으로 시작했는데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각 국내 구조와 세계 체제 구조의 저항, 이게 충돌하면서 더 이상 진전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남북관계에서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로서 역할을 주문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보건의료, DMZ 관광 분야 등에서 남북 협력을 늘려 평화상태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대북특사 파견과 나아가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 한반도 평화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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