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기능경기대회 운영 개선···"과열경쟁 완화한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기능경기대회 운영 개선···"과열경쟁 완화한다"

등록일 : 2020.06.25

유용화 앵커>
정부가 기능경기대회의 과열 경쟁 등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시도별 종합 순위 발표를 폐지하고, 국제기능올림픽 같은 '공동메달제'를 도입합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우수 숙련 기술인을 발굴해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과 뿌리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기능경기대회.
대회 참가자들이 국제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기능 강국으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쟁이 과열되면서 대회를 준비하던 한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더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남을 이기기 위해 맹목적인 경쟁을 펼치기보다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를 개선·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과열경쟁 원인으로 지목되는 시·도별 종합순위 발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같은 공동메달제를 도입해 1등 점수와 2점 차 이내 선수 모두에게 금메달을 수여합니다.
포상 상금 금액을 낮추는 대신 단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 보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과제 출제를 문제은행 방식으로 바꿔 2년 단위로 사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없애는 한편 전국대회 성적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대회 참가자격을 지방대회 1~3위 입상자에서 우수상 입상자까지 확대합니다.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개최 시기를 방학기간으로 조정해 학습권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기능경기대회 준비반인 기능반을 전공심화동아리로 개편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방과 후에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밤 10시 이후 야간이나 휴일교육, 합숙을 금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또한 기능대회를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학생들에게 학교수업과 연계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502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