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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Fake News)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가짜뉴스 (Fake News)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8.27

유용화 앵커>
Fake news, 가짜뉴스에 대한 확실한 퇴치 방안은 없을까요.

최근 '가짜뉴스를 구별하는 4가지 방법'이라는 서적도 출간됐습니다.

가짜뉴스 때문에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가짜뉴스 논란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가짜뉴스는 21세기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IT 기업, 미디어 플랫폼에 정식 기사 얼굴을 하고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은 디지털 뉴스의 중개자로서 해야 할 역할도 하지만, 가짜뉴스의 온상지가 돼버렸습니다.

페이스북의 대표적인 가짜뉴스 중 하나가 바로, 지난 미국 대선 기간에 널리 유포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 선언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버즈피드> 분석에 따르면 2016년 미 대선 기간 중 가짜뉴스가 공유된 건수가 무려 870만 건이었습니다.

미 주요 언론사 뉴스의 페이스북 공유 수인 730만 건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 정도면 가짜뉴스는 공공의 적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적인 여론 공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세계 각국은 강력 저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 확산을 막기 위한 법률 제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독일 역시 640억의 벌금을 골자로 한 가짜뉴스 금지법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짜뉴스는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퍼뜨려집니다.

특히 1인 유튜브가 가짜뉴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조회수가 결국 1인 유튜브의 생존적 영향력과 직결 되기 때문에 막말과 일방적인 명예 훼손 뿐만 아니라 있지도 않은 사실을 조작, 왜곡하여 유튜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려고 합니다.

또한, 유튜브 이용자 수는 광고 수익 증대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 기승 원인에는 영업적 이익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유튜브는 국내 이용자 1위의 플랫폼인데요, 주로 20대 청년층과 노년층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2018년 8월에 나온 한국언론재단의 미디어 이슈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자의 34%가 허위, 가짜 뉴스로 판단되는 동영상을 보았거나 전달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가 39.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6.9%입니다.

가짜뉴스는 '정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 보도의 형식을 하고 유포된 거짓 정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종의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집단의 확증 편향, 즉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잘 받아들이는 선택적 수용 행위로서의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매우 왜곡된 정치 아집적, 불통 현상이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유튜브 상에서 범람하는 가짜뉴스가 사회를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양극화시키고, 진영화 시켜 건강한 정치, 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는 국민의 건강권과 공동체의 이익을 심히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25일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 하겠다면서, 의도적인 허위 정보나 극단적인 혐오 표현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기 때문에 규제 대상이라고 분명하게 그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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