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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집단휴진 첫날···'의료공백' 우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2차 집단휴진 첫날···'의료공백' 우려

등록일 : 2020.08.27

유용화 앵커>
2차 집단 휴진에 들어간 대한의사협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정부와 대화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하지만 당장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병원 현장 상황을 둘러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2차 집단휴진 첫날.
(장소: 서울 종로구, 오늘 오후)
평소 같으면 한창 바쁜 진료시간이지만 병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의협이 집단휴진을 예고한 오는 28일까지 쉰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습니다.
갑작스런 휴진 소식에 시민들은 당황스럽습니다.
대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려보지만,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에서도 전공의를 시작으로 전임의마저 휴업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현장에서는 교수급 의료진들이 진료일정을 소화하고 응급실 근무를 서면서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현 / 서울 은평구
"진료시간이 예약시간보다 조금 지체됐던 것 같고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또 지금 코로나가 서울 지역에 확산되고 있어서 마음이 불안한데 병원 상황도 불안하니까 아이랑 심리적으로 압박도 오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만2천여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중 오늘 휴진을 신청한 곳은 3천여 곳, 약 10.8% 정도로 참여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이미 집단휴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약 60%, 전임의들은 10% 내외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의협은 일단 이 명령과 상관없이 오는 28일까지 집단휴진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집회나 모임 대신 온라인 중계로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이승준)
의협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집단행동 기간이 길어질 경우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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