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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코로나가 바꾼 추석, 배려로 극복! [클릭K]

회차 : 570회 방송일 : 2020.09.29 재생시간 : 04:18

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K'입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면서 올해 한가위는 예년과는 많이 다르죠?
정부에서 거듭해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연휴 보내기를 권고했습니다.
그런 만큼 추석 연휴가 방역의 최대 고비로 여겨진 건데요, 코로나19에 따른 명절 이색 풍경으로는 온라인 성묘가 등장했고요,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벌초 대행 서비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가 추석에도 영향을 주면서 이른바 '코로나 레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코로나 레드(Red)'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일상이 무너지면서 느끼는 일종의 화병입니다.
달라진 추석 풍경에, 싹트는 분노와 의심.
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명절을 이렇게 보낼 순 없죠?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바로 이겁니다.

- 코로나가 바꾼 추석, 배려로 극복!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 트렌드 분석 센터는 (좌)올해 트렌드 슬로건으로 흥미로운 단어를 제시했습니다.
쥐띠 해인 2020년을 아우르는 트렌드 단어, '마이티 마이스'입니다.
슈퍼맨 복장을 한 쥐가 위기에 처한 양을 구하고 늑대를 혼내준다는 내용의 고전 만화, '마이티 마우스'에서 착안한 말입니다.
작은 동물인 쥐는 영웅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죠?
그렇지만 쥐들이 힘을 합치면 하나하나가 히어로가 될 수 있듯, '마이티 마이스'는 우리 모두가 작은 히어로가 돼 힘을 모으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많은 영웅이 있습니다.
가족들의 만류에도 코로나 사지로 뛰어든 의료진.
3kg의 방호복을 입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얼굴을 짓누르는 고글과 땀과 습기로 가득 찬 방호복으로 숨쉬기도 힘들지만 코로나19만 퇴치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는 방호복 뒤의 숨은 영웅들입니다.
만약 이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마음의 거리를 두고 나만 생각했다면, 우리가 방역 모범국이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었을까요?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영웅들은 또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국민이 '힘내십시오,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라며 용기를 주고, 재방문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착한 선결제'를 하기도 했습니다.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역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남원의 청년들도 있죠.
'나는 지금까지 방역 수칙을 잘 지켰는데, 왜 추석까지 코로나로 괴로워 해야 하지?'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사람도 많지만 우리의 답답한 속을 트여주는 미담은 계속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평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럴 때 서로 도와야 한다며 성금 100만원을 기부한 어르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꾸러미'를 직접 가정에서 만든 시민들에,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때문에'가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까지.
이외에도 재난지원금 기부와 '착한 임대인 운동' 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이 백신이라는 말이 있죠?)
올 추석은 1년 내내 그리워하던 고향에 가, 온가족이 오순도순 마주앉아 정다운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지만 지킬 건 지키고, 배려할 것 배려한다면 올 추석.
정이 넘치는 한가위를 넘어 정의로운 명절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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