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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월북으로 판단···단순 실족 가능성 낮아"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해경 "월북으로 판단···단순 실족 가능성 낮아"

등록일 : 2020.09.29

유용화 앵커>
해경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관련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북측에 월북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을 종합해 월북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해경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경은 단순 실족사고와 극단적 선택 기도, 월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수사를 진행한 결과 실종자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성현 /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
"표류예측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실종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북측에서 실종자의 인적사항을 소상히 알고 있었으며, 북측에 월북의사를 표명한 정황, 실종자가 연평도 주변 해역을 잘 알고 있었다는 점 등을 판단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해경은 어제 국방부를 방문해 실종자의 구명조끼 착용 사실과 이름과 나이 등 신상정보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던 사실, 실종자가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결과 실종 당시 조석, 조류 등으로 보면 단순 표류의 경우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남서쪽으로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종자 발견 위치와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성현 /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
"당시에 선박에서 추락했을 경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남서쪽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현재 실제로 실종자가 발견된 장소로 추정되는 등산곶 인근 해안까지는 거리가 약 33km 정도 거리 차이가 있습니다."

어업지도선 동료 진술 등을 통해 선미에 남겨진 슬리퍼가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되며 국과수에서 유전자 감식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내 CCTV는 고장으로 실종 전 날인 9월 20일 오전 8시 2분까지 녹화가 되어 있었고 저장된 동영상 731개를 분석한 결과 실종자와 관련한 중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박민호)
해경은 CCTV 감식과 인터넷 포털 기록 조사, 주변인 추가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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