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스페셜, 유해발굴현장보고서 - 어느참전용사의 약속
방송위원회, 7월‘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선정
한국정책방송KTV(원장?윤형식)가 6월 호국보훈의 달 KTV 스페셜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유해발굴현장보고서 - 어느 참전용사의 약속?이 방송위원회로부터 2007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공모에 KTV가 출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첫 번째 출품에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방송위원회는 “유해 발굴 현장과 발굴 과정 그리고 가족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의 폐해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전사자 유해 발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호국영령들의 회생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해발굴현장보고서 - 어느 참전용사의 약속?(연출 : 추동진, 2007. 6. 22 방송)은 다른 6.25참전 용사의 유해 발굴현장에서 찾아낸 금니와 사진, 수통 등을 통해 반세기만에 유가족 품으로 돌아간 전사자의 세가지 사연을 현장 리포트 중심으로 구성한 다큐멘터리이다.
첫 번째 사연은 영광 불갑산 기슭에서 전사한 아버지를 금니가 있는 유해와 유품을 통해 극적으로 아버지임을 확인, 화제가 된 오종팔씨 유가족 이야기인 ‘57년만에 만난 아버지!’
그리고, 가평 유해발굴 현장에서 발견한 빛바랜 학도병출신 얼굴 사진 한 장이 매스컴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진으로 찾은 형님!’,
마지막으로 올해 강원도 양구와 홍천일대에서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동행 취재하던 제작진에 의해 촬영된 유해와 군번이 적힌 수통으로 삼촌임을 확인한 조카 민재근씨의 사연인 ‘군번 0167621이 적힌 수통으로 찾은 삼촌! 편으로 구성되었다.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정부가 2005년에 국가영구사업으로 확정하고 올 1월‘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을 창설하는 등 나라 위한 희생을 끝까지 무한책임지는 국가적 과업으로 설정하여 실천하고 있다
현재 6.25 전쟁 당시 유해를 찾지 못한 전사자가 13만 여명에 이르며, 그 중 올해 281구를 포함하여 1,769구( 1,484구/2000~2006년)의 전사자 유해만을 찾아냈을 뿐이다
한편, KTV스페셜 「유해발굴현장보고서, 어느 참전용사의 약속?을 연출한 추동진 PD는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라 촬영, 기술 등 전 제작스텝의 일체된 팀웍과 KTV 직원 모두의 열의가 만들어준 결실로 이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추 PD는 “방송이 나간 이후 출연한 가족들이 몇 번이고 연락을 해와 ‘고맙습니다’ 는 말을 전할 때 제작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 “조국의 부름을 받고 싸우다 전사했음에도 아직도 이름모를 산과 들에 묻혀져 있는 호국영령들의 유해가 하루라도 빨리 유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프로그램 제작 중인 6월17일, 고 민태식 일병의 이름이 새겨진 수통을 발견하고 유가족을 수소문했으나 조카와 형수만 생존해 있고 직계 혈족은 한분도 생존해 있지 않아 유해와 유품을 전하는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는 당시 심정과 함께 제작 뒷 이야기를 전했다.
시상식은 8월7일(화요일) 오후 2시 방송위원회 19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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