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존경의 대상, 아버지…" -휴먼토크『내 마음의 고백』9월4일(금) 밤 8시40분 방송- |
□ KTV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손형기)은 이 시대, 희미해져가는 ‘인정(人情)’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휴먼토크『내 마음의 고백』을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영한다.
□ 이번 주에는 각종 강연과 다양한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를 만나본다. 젊은 시절 그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늘 두려움과 존경이 공존하는 대상이었다. 이시형 박사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아버지에 대한 특별한 고백을 들어본다.
□ 시골 사대부 가정의 전통이 강한 집안에서 태어나, 옥살이 하는 작은 아버지의 양자로 숙모와 함께 살았던 어린 시절부터 항상 아버지의 등을 보면서 자랐기에 늘 멀게 느껴졌었던 아버지에 대한 이시형 박사의 특별한 고백을 휴먼토크『내 마음의 고백』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정책방송(KTV) 방송제작1과 추동진PD(☎ 02-3450-224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붙임1.
강연과 다양한 저서로 친숙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새로운 건강 패러다임을 제시
□ 대중매체를 통한 강연과 다양한 저술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활력과 기를 넣어준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그는 책을 통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고 칼럼 ‘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를 통해 사회 이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참신한 대안을 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동·서양의학을 비롯하여 의료 제도권 밖의 전통 민간요법 등을 아우르는 ‘제 3의학'을 지향하는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과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으로 활동 중이다.
□ 이시형 박사는 시골 사대부 가정의 전통이 강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6살의 어린 나이에 작은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살이를 하게 되자 혼자 남은 숙모를 위해 3년간의 양자 생활을 한다. 아버지께서는 숙모를 생각해 그에게서 정을 떼었고, 숙모는 남의 귀한 자식을 데려왔기에 더욱더 엄하게 가르쳤다.
이후 그는 갑작스런 집안의 몰락으로 방 2칸에서 16식구가 살아야만 했던 시절을 보내게 된다. 엄격한 유교 정신의 소유자인 아버지는 작은아버지의 옥살이와 갑자기 몰락한 집안의 경제를 책임져야만 했다. 그런 아버지의 정신적 방황을 지켜봐야만 했던 이시형 박사. 시대의 불운아였던 아버지는 결국 이시형 박사가 대학 졸업반 시절에 화병으로 돌아가신다. 그는 이후 의과대학을 졸업해 우리나라에 있는 화병에 대해 연구를 하고 논문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인생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아버지...
□ 이시형 박사에게 아버지는 늘 두려움과 존경이 공존하는 대상이었다. 그는 말 없는 아버지의 등 뒤를 지켜보며 자랐다. 그는 아버지와 같이 식사한 적도, 얘기를 나눠본 적도 없다. 칭찬도 꾸중도 들어본 적 없이 늘 3미터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지냈다.
그의 아버지는 이시형 박사의 형이 전쟁 시에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자진하여 적과 싸우는 학도병으로 가 두 달째 소식이 없어도 ‘내 자식은 안 다쳐’라는 말만 하시며 자식에 대한 믿음이 철저하셨던 분이다. 아버지는 가정의 기강, 규범만 살아 있게 하고 존재만으로도 아이들에게 교육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 분이다.
이시형 박사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부모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적절한 토양을 제공해 주고, 아이를 지켜보고 기다리는 일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