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5 노컷뉴스]
정부부처 '고민 속' KTV 첫 생중계 브리핑
국정홍보처의 정부소유 매체 영향력 증대 강화 정책에 따라, 정부 대전청사에서도 KTV 국립방송이 생중계 하는 첫 브리핑이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정부 대전청사에서는 처음으로 15일 생중계 브리핑에 나선 조연환 산림청장은 방송 시작이 임박해서야 자료를 내놓을 정도로 브리핑 내용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등 첫 주자로서 무척이나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또, 앞으로 매달 있을 직접브리핑 생중계에 대비하기 위해 견학까지 나온 대전청사 내 다른 기관 관계자들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시종일관 자리를 지켰다.
이와 관련해 정부 대전청사 주변에서는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장·차관은 물론 청장들까지도 홍보 마인드를 새롭게 가지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만, 일부 중앙부처의 선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자칫 정부소유 매체에만 매달려 외형에만 치중하다보면 정작 내용이 부실해지지 않을지 모르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15일 오전 KTV 국정방송의 대전청사 첫 정부브리핑에 나선 조연환 산림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