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 핀 꽃 - 선우휘의 <단독강화> - 『KTV 북 카페』6월 24일(수) 6.25 한국전쟁 59주년 특집 - |
□ KTV 한국정책방송(원장 손형기)은 사회를 바라보는 건강한 시선을 제공하고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높여주는 『KTV 북 카페』를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하고 있다. 이번 주는 선우휘의 <단독강화>를 만나본다.
□ <단독강화>는 6.25 한국전쟁 59주년을 맞아 국군과 인민군 병사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아픔과 이념을 뛰어넘는 휴머니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단편소설이다. 무리에서 떨어져 낙오된 국군 병사와 인민군 병사가 서로 해치지 않기로 둘만의 단독강화를 맺고 동굴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상대방에 대한 인간적 신뢰를 쌓아가지만, 결국 중공군에 의해 비극적 죽음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KTV 북 카페』에서는 1950년대로선 설정이나 주제의식이 파격적이었던 <단독강 화>의 문학적 의미를 조명하고 우리 문학사에서 전쟁이라는 소재가 시대별로 어떻게 그려져 왔는지 살펴본다. 또, 6.25 당시 월남하여 망향시인이라 불리는 정재섭 옹(85)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당시 급박했던 상황과 겪어야 했던 고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전쟁의 비극과 상처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 선우휘는 교사, 기자, 군인, 작가, 언론인 등을 거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1955년 육군 대령의 신분으로 <신세계>에 ‘귀신’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선우휘 평전>을 쓰기도 했던 충북대 이익성 교수는 1957년 <불꽃> 동인문학상 시상식장에 군복 차림으로 나타났던 일화나 1960년대 월남전 파병 작가로서 활약했던 모습을 통해 군인작가였던 선우휘의 모습을 전한다. 또한 이후 신문사의 주필을 오랫동안 역임하며 겪었던 두 번의 필화사건 등의 사연을 공개하며 군인이자 작가로, 또 언론인으로서 우리 현대사의 격동의 현장들을 온몸으로 겪어온 삶과 문학을 재조명한다.
□ 전쟁체험세대는 점점 사라져가고, 이제는 책이나 TV 드라마, 영화 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전쟁. 그러나 2009년 6월, 우리가 6.25 한국전쟁을 다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KTV 북 카페』는 6.25 한국전쟁 59주년을 맞아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상기하고, 이념을 뛰어넘는 휴머니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준비한 <전장에 핀 꽃 - 선우휘의 단독강화>편을 6월 24일 수요일 오후 5시(재방 11일 목요일 낮 1시 10분)에 방영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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