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교육부총리 ‘KTV특별기획, 교육부총리에게 듣는다’ 출연
교사 양성기관 평가인정제 시행 밝혀
“ 본고사의 변형으로서의 논술은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것
이기 때문에 용납될 수 없겠지만 고등학교가 정상적으로 가르쳐야 할 논술이라
면 당연한 것입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한국정책방송KTV (원장?정구철) 특별기획 ‘교육부총리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최근 대학이 논술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논술을 충분히 학습할 수 있게끔 지금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1만4천명 정도의 교사들이 논술 교육을 받음으로써 평균 고등학교당 약 10명 정도의 논술교사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대학의 교수들이 고등학교 교사를 초청하여 논술 출제 과정에 참여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대학과의 협력이 이루어짐으로써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평준화 정책과 관련 “평준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다양화 하는 것”이 정부 정책의 기조임을 밝히며, 그러나“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대한 논의가 고등학교 단계에 너무 치중이 되어 있어서 정작 중요한 대학과 대학원 교육의 질 관리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현재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 중에 있는 것은 “특성화를 하자는 것”이며 특성화를 통해 “각 학과, 대학에 맞는 것으로 집중을 시키고, 국립대학은 변화에 좀 더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법인화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교원 임용축소와 관련해서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 감소, 도시계획, 여러 가지 지역변화 등으로 교원양성체제와 임용이 딱 들어맞지 않고 있다“면서, 안정된 교원수급 계획을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교원양성체제 개선을 골자로 한 ‘교원정책 개선방안’ 시행과 관련, “교사 양성에 문제가 있는 대학은 문제를 개선하고 임용과정을 좀더 엄격하게 해서 실제 학교에 가서 제대로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에 따라 “교사 양성 기관에서도 평가인정제를 시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교육 양극화 해소를 영, 유아기 단계부터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공적 투자를 확대해 학업성취도 향상과, 범죄율 저하 등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라 초기 학습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최소한 같은 출발선상에서 출발하도록,” 영, 유아기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교육과 관련해서는 “2010년을 분수령으로 보고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실용 영어 중심으로 교육의 틀을 바꿔 나가겠다” 면서, “영어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서 농어촌까지 한 지역에 영어 교육을 하기 위한 거점 학교를 만들어 축소된 영어마을을 운영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일 교육부총리와의 대담 ‘KTV특별기획 교육부총리에게 듣는다’ 프로그램은 오늘 11월 10일 오후 1시에서부터 2시까지 60분간 방송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