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분장 건립 위한 사회적 공론화, 선진외국은 어떻게 했는가 ―국립방송 KTV, 「방사성 폐기장과 지역 주민의 삶」 2부작 방송 세계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33개국으로, 원자력 발전은 현대 문명의 총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원자력 산업이 야기하는 방사성 폐기물은 국가적 고민거리다. 현재 폐기물 처분장을 운영하는 국가는 28개국,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는 폐기장이 없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민주국가에서는 페기장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당국의 꾸준한 설득과 국민의 합리적 사고방식이 폐기장 건설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아직도 우리 국민들은 방사성 폐기장의 안전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폐기장 건립에 대한 적정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국립방송 KTV는 8월 5일부터 이틀간 외국의 방사성 폐기장 건립 과정 및 안전에 대한 지역 주민의 신뢰도와 당국의 설득과정 등을 알아보는 2부작 「방사성 폐기장과 지역 주민의 삶」을 방송한다. 제1부는 1959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나지 않은 가운데 모범적인 폐기장 운영을 하고 있는 영국과, 세계 최초로 동굴식 처분장을 갖추기까지 원자력 처분장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적극적인 홍보가 돋보인 스웨덴, 그리고 한두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던 프랑스의 경우가 소개된다. 제2부는 해양투기를 목적으로 란위섬에 임시저장시설을 만들었다가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발생한 문제로 고심한 적이 있는 대만, 로카쇼무라 원연 사이클단지를 건립할 당시 50%였던 지역 주민의 찬성률을 75%까지 끌어올린 일본의 주민설득과 홍보 전략 등을 알아본다. 아울러 한국의 방사선 폐기장의 설치조건을 알아보고 세계 최초로 발명한 안전처분 기술인 ‘유리고화’ 등 우리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도 가늠해 본다. 이 프로그램은 2004년도 한국방송문화진흥회 방송 다큐멘터리 공모 수상작으로 (주)유니크미디어가 제작했으며, 방송시간은 편당 55분이다. ●방송일시 -8월 5일(목) 20:00 제1부(영국 스웨덴 프랑스) -8월 6일(금) 20:00 제2부(대만 일본 한국) -8월 7일(토) 22:00 제1부 재방 23:00 제2부 재방 -8월 8일(일) 12:00 제1부 재방 13:00 제2부 재방 ●담당PD : 심봉근 02)3450-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