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블랙코미디 영화, <구봉서의 벼락부자> - 『KTV 시네마』10월 9일 금요일 밤10시 방송 - |
□ 정책과 문화·교양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는 KTV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손형기)에서는 국내영화 발전에 기여하며 시청자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영화사에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전영화를 엄선해 <KTV 시네마>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밤10시부터 2시간 동안 방영하고 있다.
□ 이번 주(10월9일) <KTV 시네마>에서는 <갯마을(1965年)>, <화려한 외출(1977年)> 등으로 유명한 김수용 감독의 1961년 개봉작 <구봉서의 벼락부자>를 방영한다. 영화 ≪구봉서의 벼락부자(1961年)≫는 김수용 감독 연출작으로는 보기 드문 블랙 코미디 영화로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돈’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영화는 당시 최고의 희극배우인 ‘구봉서’를 내세우며 1960년대의 황금만능주의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가는 가운데 냉소적인 시선을 담아낸다.
□ 구봉서, 김희갑, 곽규석 등 당시 최고의 희극배우들이 출연하여 어느 날 뜻하지 않은 돈을 거머쥐면서 겪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구봉서의 벼락부자>는 10월 9일 밤 10시 <KTV 시네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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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1. 주요 줄거리
□ 평범하고 가난한 회사원 맹순진(구봉서)은 월급날이 되어도 밀린 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다. 외상값, 하숙비 등을 다 지불하고 나면 또 다시 빚을 져야 하는 그야말로 겨우 먹고 사는 월급쟁이 신세의 표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맹순진이 6·25 전쟁 때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는 베이커 중령의 부인이 찾아온다. 베이커 중령은 자신의 유산 일부를 맹순진에게 남겼고 그 액수는 무려 한국 돈으로 200억 환. 이후 맹순진의 하숙집에는 온통 돈 달라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그렇게 인색하던 사람들의 태도도 별안간 달라진다. 맹순진은 일 년 안에 이 어마어마한 돈을 오로지 즐기는 데만 써달라는 베이커 대령의 유언을 지키려고 애쓴다. 따라서 그야말로 없을 땐 없어서 걱정이었던 돈이 이젠 또 너무 많아서 걱정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으로 돌아간 베이커 부인이 다시 찾아와 착오가 생겼다며 그의 돈이 아니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