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과 FTA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 폐기를 위한 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그랜드 바겐, 즉 일괄타결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또 지난 2007년 9월 협상 타결 이후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한미FTA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조속한 비준을 위해 노력한다는 정도의 선언적 의미의 합의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합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주한미군 부대를 방문해 미 장병을 격려하는 것으로 한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4월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와 6월 이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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