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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20일부터 시작되는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할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현기자!

오늘 후보자 추첨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김성현 기자/대한적십자사

네, 남북이 다음 달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상봉 후보자 추첨을 실시했습니다.

등록된 이산가족 생존자 6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원칙에 따라 무작위 방식으로 컴퓨터를 통한 추첨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추첨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이 일단 선정됐습니다.

오후부터는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북쪽 가족과의 상봉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오는 15일에 250명의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게 되고 북측도 200명의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을 우리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생사확인 작업을 거쳐 다음달 8일 최종 상봉대상자 명단 100명씩을 남북이 교환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상봉에는 국군포로와 납북자도 포함돼 있는데요, 북측 가족의 생존이 확인되면 전원 상봉자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와 관련해 행사장인 금강산 면회소 시설점검을 위해 조만간 현지에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방북 시점과 관련해서는 "현대아산측과 관련 협의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또 구체적인 상봉방식과 선발대 파견 등 실무적인 사항은 관례에 따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북측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1,2차로 나눠 각각 2박3일씩 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에게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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