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계가 목표로 내건 '교권회복'과 '인성교육'에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교육은 모든 것의 근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학생 인권보다 교권 확립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교권 없이는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없다면서 교육계가 세운 교권확립-인성교육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성교육 차원에서 서로 '고맙다'고 말하는 캠페인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인성교육이 대단한 것 같아도 서로 '고맙다' 학부모에게 '고맙다' 옆에 사람에게도 '고맙다' 이 말을 하는 운동만 해도 인성교육의 출발이 아니겠느냐. 대단한 구호나 슬로건이나 정책 이전에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겠는가"
자신의 경험을 들어 교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릴 적 부모님을 설득해 야간상고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준 자신의 중학교 은사를 소개하며, 교사는 죽어가는 학생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학생과 학부모와 선생님이 잘 협력이 되면 죽어가는 학생도 살릴 수 있다. 희망이 없는 학생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교육은 구호가 아니라 모든 것의 근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과 문화 등 대한민국의 발전의 근간은 결국 교육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안 한 나라라며, 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원동력도 바로 교육의 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세계 사람 모두가 뒤로 갈 때도 제자리 걸음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위대한 힘 뒤에는 교육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교육은 한국의 희망이자 인류의 희망이라며,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도 교육에 관심을 갖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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