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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6·25전쟁 60년 남북경제 '극과 극'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지났습니다.

한반도 전체를 폐허로 만든 전쟁의 포화 이후 어느덧 흘러버린 60년의 세월.

남북한의 경제는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요.

남한이 그 동안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경제발전 모델로 부상한 반면에, 북한은 폐쇄 경제로 고립을 자초하면서 아직도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 이를 수치적으로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작년에 남한의 명목 국민총소득은 천68조원으로 28조원인 북한의 서른일곱배 이상이었고, 1인당 국민소득도 남한이 2천192만원으로 122만원인 북한의 열여덟배에 달했습니다.

대외 경제를 보더라도 지난해 남한의 무역총액은 6천800억달러인 반면 북한은 34억달러에 그쳐서, 남북간 무역총액의 격차는 무려 20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입을 따로 살펴봤을 때도 수출은 남한이 3천 600억달러, 북한은 10억달러로 300배 이상 차이가 났고, 수입도 130배 이상 격차가 벌어져 비교의 대상이 안될 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실 남북한의 경제력은 일본 강점기와 6.25 직후, 그리고 1960년대까지는 북한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북한이 남한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원과 중화학공업 인프라를 갖고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 이후 전세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1960년대 후반 우리가 경제개발계획을 시작하면서 남한 경제는 급격한 성장을 시작했으며,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남한은 북한 경제를 추월해 멀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한 겁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지속적인 발전에 있어서도 근간이 되는 산업생산 능력은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을까요.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남북한의 산업 생산 능력을 직접적으로 비교해볼 순 없지만, 열여덟배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발전량을 통해서 그 차이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각자의 체제를 선택해 동시에 출발한 남북한 경제.

남한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반면, 북한은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는 세계 최빈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이 단순명료한 사실은, 전쟁 이후 과연 어느쪽의 선택이 옳았는지를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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