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주에선 FAO, 즉 UN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총회가 한창입니다.
기후변화 등 식량안보 위협에 대비한, 안정적인 거래체계 구축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지역총회에서는 최근의 식량위기와 식량수출 규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아태지역 정식 회원국으로 처음 지역총회에 참석한 러시아는, 식량 수출국은 각국의 상황에 따라 식량수출 규제를 할 수 있고, 수출규제가 식량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 말레이시아 등 식량수입국은, 공정하고 안정적인 세계 식량거래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아태지역에 FAO의 사업예산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세계 기아인구의 64%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살고 있는데, FAO지원 예산은 아프리카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상황이 개선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빈곤극복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FAO에서 농촌사회개발 운동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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