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법안' 반대…일본 동시다발 시위
필요하면 군대의 힘을 이용하겠다는 일본 아베 정권의 법안 처리 강행이 임박한 가운데 전쟁은 안 된다는 12만여 명의 일본의 양심 있는 시민들이 일본 전역에서 동시 다발 시위를 열었습니다.
빗속에도 도쿄 시민이 일본 국회의사당 앞을 찾았습니다.
시위에는 안보 법안에 반대하는 대학생 중심의 청년단체인 '실즈'를 비롯해 남녀노소 각계각층이 참가했으며, 민주당 등 4개 야당 대표도 모습을 드러내 국회에서 법안통과 저지를 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법안은 군대의 집단행동을 인정하는 '무력공격사태법' 등 11개 법 개정안입니다.
EU, '난민 대책' 긴급 각료회의 개최
유럽연합, EU가 급증하는 난민 유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각료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EU 순회 의장국인 룩셈부르크 정부는 성명에서 EU 안팎의 난민 상황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다음 달 14일 브뤼셀에서 긴급 내무장관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현재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정치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내무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난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회원국 각료회의를 2주 안에 열 것을 룩셈부르크에 요청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총리 퇴진 요구 집회
말레이시아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나집 라작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8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베르시 2.0'은 어제와 오늘 수도 쿠알라 룸푸르 메르 데카 광장 주변에서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2013년 총선을 앞두고 나집 총리 계좌에 26억 링깃, 우리 돈 약 7,300억 원이 입금된 사실이 지난달 초 알려진 이후 이런 대규모 '반 나집' 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집 총리는 "시위 참가자들이 애국심이 없다"며 "국가 화합을 방해하고 말레이시아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10년 내 '드론 제국' 꿈꾼다
중국이 무인기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신흥 시장을 공략하면서 10년 후 최대 생산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로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3년이면 세계 최대의 군용 무인기 생산국이 될 전망입니다.
이렇듯 무인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무인기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의 신생 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은 무엇보다 정찰과 공격, 두 가지가 동시에 가능한 무인기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무인기를 투입해 정기적으로 감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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