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무투표 재선' 여부가 오늘 오전 결정됐습니다.
경쟁후보가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아베 총리는 이날 고시된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하며 무투표로 총재직을 연임하게 됐습니다.
아베 자민당 총재 재선 확정
'아베 대항마'를 자처하고 나선 노다 세이코 전 총무회장은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하는데 난항을 겪으며 결국 출마를 단념했습니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당수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아베의 총재 재선은 총리직 연장을 의미하게 됩니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당 총재 3선을 기록하게됐습니다.
유럽의 난민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난민 수용 인원을 16만 명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등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난민 의무 할당에 강하게 반대해 유럽 차원의 합의가 나오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유럽연합, 난민 16만 명으로 확대 수용
지난 주말에만 독일에는 이미 난민 2만 명 정도가 들어왔지만 앞으로도 매일, 수천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듯 독일은 올해 80만 명까지 난민을 수용할 수 있지만, 홀로 모든 부담을 질 수는 없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 EU는 난민 12만 명을, 추가로 회원국에 할당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독일이 3만 천여 명, 프랑스가 2만 4천여 명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북한의 추가적인 핵 개발과 도발을 막기 위한 주변국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도 북한이 최근 핵시설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밝혔습니다.
IAEA, "北 핵시설 최근 확장 위성으로 포착"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영변 핵 시설 구역. 안 여러 곳에서 시설 개보수와 새로운 건설 작업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고 iaea 가을 정기이사회에서 밝혔습니다.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서는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를 갖춘 것으로 보이는 건물이 두 배로 커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설의 가동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원자로 옆에 전기 설비가 설치된 것이 위성 사진에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케이팝 등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미국 학교 급증
2010년에 이미 한국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뉴저지 주의 팰리 세이즈파크 고등학교는 이번 학기 한국어반으로 9개 반을 편성했고 한국어 수강신청을 한 학생은 200여 명에 달합니다.
과거에는 한국계 학생조차 한국어를 배우려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한국인 학생들은 물론 외국인 학생도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2010년 21개국 540개였지만 지난해에는 26개국 천100개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슈 전해드렸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