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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리 농식품, 중동 시장 진출 활발

앵커>

우리 농식품이 할랄 인증을 받으면서 중동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지역 할랄 식품 시장은 큰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 농식품의 중동 시장 진출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1>

김기자... 우리 농식품의 중동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고 하는데 계기가 있나요?

기자,ST> 김성현 기자

네,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을 계기로 우리 농식품의 중동지역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랍에미레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6개국에 유통망을 확충해 비스킷·김치 등 우리 농식품의 수출이 전반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와는 할랄식품분야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간 할랄식품 정보교환과 할랄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2>

말씀하신 것처럼 중동지역의 유통망 확충이 수출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현재 중동지역 할랄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네, 현재 할랄식품 시장은 전 세계 식품시장의 17.7%를 차지하는 거대한 규모인데요.

특히 중동지역은 최근 급성장세에 있는 할랄식품의 대표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랄’은 이슬람어로 '허용된 것' 이라는 뜻으로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하는데 중동지역 대부분 할랄제품을 쓰는 무슬림입니다.

앵커3>

할랄 시장의 규모가 굉장히 큰 만큼 성장 가능성도 높을 수밖에 없겠군요.

그렇다면 지난해 우리 농식품의 중동지역 수출의 성과는요?

기자>

네, 지난해 중동 6개국에 수출한 우리 농식품 수출액은 모두 4천 216억원입니다.

전년도와 비교해 8%정도 증가한 건데요.

특히 중동 6개국 가운데 할랄인증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 에서만 전년 대비 10%의 수출을 더 기록했습니다.

앵커4>

아랍에미레이트로의 우리 농식품 수출이 기대가 되겠군요.

또 지난해 11월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농식품 박람회가 열렸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처음으로 2015 한국식품 박람회가 열렸는데요.

우리 농식품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현장 함께 보시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한국식품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첫날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우리 농산물과 건강식품, 차 등 국내 22개 식품 수출업계가 참가했습니다.

현지 바이어들은 우리 농식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진주원예농협은 현장에서 약 60억원의 수출계약을 이뤄냈습니다.

검은색 부르카를 두른 무슬림 여성들이 공원에 가득합니다.

무슬림 여성들은 떡볶이와 감, 배 등을 시식하고 우리 농식품에 대한 설명도 듣습니다.

맛에 대해선 거부감이 없는 듯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또 한국 식품과 전통체험 놀이를 통해 우리 문화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앵커5>

무슬림 여성들이 우리 농식품을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인기가 상당히 좋았군요.

그만큼 우리 농식품의 수출에도 가속이 붙을 것 같은데 김기자가 중동시장에 우리 농식품을 수출하는 업체에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제가 다녀온 곳은 중동으로 우리 홍삼제품을 수출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제품의 수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현장 함께 보시죠.

경북 영주에 있는 홍삼제품 가공공장입니다.

홍삼농축액과 홍삼분말, 홍삼차, 홍삼절편까지... 겉보기엔 보통 홍삼제품 같아 보이지만 모두 할랄 인증제품입니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레이트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아 올해는 할랄 시장으로의 수출이 가능합니다.

홍삼의 잔뿌리를 다듬는 작업인 치미가 한창입니다.

모양이 일정한 홍삼을 만들기 위해 세밀한 수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곳은 홍삼제품에 들어가는 원액을 추출하는 액상추출실인데요.

홍삼의 사포닌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72시간 동안 특수제조 가공기술로 원액을 뽑습니다.

특히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 홍삼제품의 사포닌 함양과 위생설비 등에 신경을 썼습니다.

제품 포장 작업이 한창인 이곳은 액상충전실인데요.

액상추출실에서 추출된 홍삼액은 액상충전실에 옮겨져 팩에 담깁니다.

팩으로 만들어진 홍삼제품은 두바이로 수출됩니다.

지난해 두바이에 수출된 풍기인삼 홍삼제품은 모두 5톤 규모로 수출액은 1억 5천만원 수준입니다.

올해는 할랄시장 진출로 지난해 2배인 10톤, 2억 6천만원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헌준 / 풍기인삼협동조합장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와 이란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무슬림이 7~8% 인구가 되는데 올해는 그쪽으로 공략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앵커6>

정성 들여 만든 홍삼제품이 중동지역에 수출된다고 하니 기대가 될 수 밖에 없겠군요.

중동지역 수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고요?

기자>

네, 우선 중동지역에서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인데요.

두바이 대형유통업체 매장내에 우리 농식품 전용판매관을 만들어 현지에 알릴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에 이어 한국식품 박람회와 함께 할랄식품 전문가 포럼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할랄인증 지원비용이 지난해 7억원에서 올해는 2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만큼 우리 농식품의 중동 지역 수출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7>

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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