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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北 이탈주민 2만명 시대…새 지원체계 구축

모닝 와이드

北 이탈주민 2만명 시대…새 지원체계 구축

등록일 : 2010.11.16

2007년 1만명이던 북한 이탈주민이 3년 만에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증가 속도가 빠른 만큼 민간단체와 연계해 취업과 주거 등 홀로서기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2만명째 주인공은 북한 양강도 출신의 40대 김모 씨로, 지난주 두 아들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북한 이탈주민 2만명은  정부 수립 이후 군사분계선과 해상을 통해 넘어온 귀순자와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입국한 탈북자를 모두 합한 숫자입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2만명 시대 진입은 대한민국에서 시골의 군 규모 숫자다. 대한민국의 국민 한사람으로 맞이하고 그들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많은 노력 기울이겠다.”

북한이탈주민은 누적 기준으로 99년도에 1천명을 2007년도에 1만명을 기록한 이후 불과 3년만에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연도별 입국자도 2000년 300여명에서 2002년 1천명, 2006년 2천명을 각각 넘어선 후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2천927명을 기록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2만명이 된 것은 이제는 그들이 바로 우리 주위에서 이웃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철민 (가명)/ 북한이탈주민

“한국 사회에서 살려면 한국법을 따라야 한다. 좋은 사회를 이해하려고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주호 (가명) /북한이탈주민

“한국에 와서 많은 혜택을 누리고 보호 받아서 고맙다. 아직까지 높은 장벽이 많은데 여러 사람들이 도와주는 만큼 보답하며 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성별로는 여성이 2002년부터 남성 입국자를 추월했고 지역별로는 함경도 출신이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0대가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사회에 익숙한 이들이 남한 사회에서 홀로서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정부는 이런 북한 이탈주민들이 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엔 북한 이탈주민 지원재단을 설립해 민간단체와 연계해  자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이탈주민의 가장 큰 어려움인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취업장려금을 상향 조정하고 공공기관과 공무원으로의 취업 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TV 뉴스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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