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단은 전반적으로 시설 개보수가 필요하다면서, 조만간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방북한 우리 측 시설점검단이, 사흘 만인 오늘 오후 3시 반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단장인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은, 이산가족 상봉 시설과 부대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했고, 북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남북 기술자들이 함께 원활히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시설 상태는 전반적으로 개보수가 필요하다며, 전문가 검토와 북측 협의를 거쳐 조만간 착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점검단은 대한적십자사, 현대아산 관계자, 협력업체 기술자 등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2박 3일 동안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호텔, 온정각, 장전항 발전기 등을 1차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년 전 단체 상봉장에 그친 금강산면회소를, 남북 이산가족의 공동 숙소로 활용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부는 이번 방북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달 초 공사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개보수 공사할 계획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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