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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월호 선체 보존 어떻게?···국민의견 듣는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세월호 선체 보존 어떻게?···국민의견 듣는다

등록일 : 2018.06.30

어제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가운데 선체 보존 처리 방식을 두고 국민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지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국민공청회' 개최 누렇게 녹이 슨 세월호 선체.
지난 4년의 세월을 오롯이 보여줍니다.
지난달, 선체 직립 작업을 마치고 현재 5명의 미수습자 수색이 한창입니다.
이후 선체는 어디에 어떻게 보존될까, 이에 대한 학계와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선체를 보존, 전시하는 것은 참사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교육자료로서 가치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인터뷰>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우리 사회는 세월호에 관해서 세월호를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한 사회로 건설하고 생명 존중을 하는 그런 사회의 밑거름으로, 든든한 반석으로 삼아달라는 그런 시대적 요구가 있다."
보존 방식에 대해선 선체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방안과 일부 상징물을 전시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전치형 /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상징물만 따로 떼어서 보존하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고, 그것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겠지만, 선체가 인양돼서 직립돼 있는 만큼, 현재 상태를 보존해서 참사 현장을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거기서 교훈을 얻고..."
선체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교육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세월호 거치 장소로는 5곳이 거론됩니다.
세월호가 출항했던 인천,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안산, 사고 인근인 진도와 현재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마지막으로 세월호가 끝내 도착하지 못했던 제주입니다.
거치 장소가 주는 의미, 비용과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이 중 한 곳을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조위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오는 8월까지 선체 보존 처리 계획서를 작성하고,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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