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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내일 2차 이산가족 상봉···설렘 속 사전집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내일 2차 이산가족 상봉···설렘 속 사전집결

등록일 : 2018.08.24

유용화 앵커>
이산가족들이 어제 2박 3일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이별했죠.
내일터는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는데요.

신경은 앵커>
2차 이산가족 상봉 사전 집결지인 속초 한화 리조트 연결합니다.
문기혁 기자

문기혁 기자
(장소: 속초 한화리조트)
네,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나와 있습니다.

유용화 앵커>
내일부터 2박 3일간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열리는데요.
북으로 향할 우리 측 가족들은 무사히 집결했나요?

문기혁 기자>
네, 내일부터 북측 금강산에서 2박 3일간 2차 상봉을 하게 될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사전집결지인 이곳 한화리조트에 무사히 모였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의 환영을 받으며, 점심시간부터 하나 둘, 이곳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태풍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모두 밝은 표정이었고요.
두 손은 가족들에게 줄 선물로 가득했습니다.
2차 이산가족 상봉은 북측 이산가족이 신청해 남측 가족과 만나는 자립니다.
지난 1차 상봉은 남측 이산가족이 신청해 북측 가족들과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원래 내일 이산가족 상봉에는 83가족이 만날 예정이었는데요.
남측과 북측 각각 1가족씩 모두 2가족이 건강문제로 상봉을 포기해 81가족으로 줄었습니다.
이곳에 모여 있는 남측 이산가족 326명은 모두 무사히 등록을 마쳤고요.
내일 이동 전 방북교육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지금은 각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고령인 분들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무사히 모이셨다니 다행입니다.
내일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문기혁 기자>
네, 내일부터 2박 3일 12시간의 만남이 시작되는데요.
내일 아침 7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각자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모여 오전 9시부터 행사 장소인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오후 1시쯤 방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단체상봉을 통해 꿈에 그리던 첫 만남을 이룹니다.
이산가족들은 2시간의 짧은 첫 만남을 뒤로, 저녁에 다시 만나는데요.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다시 모입니다.
이틀째인 모레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이 이뤄집니다.
호텔 객실에서 가족들끼리 따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겁니다.
특히,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처음으로 가족들끼리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개별상봉에 바로 이어서 1시간 동안 점심을 같이 합니다.
이들은 이날 잠시 헤어진 뒤, 오후 3시에 다시 단체상봉을 갖고요.
마지막 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의 작별상봉으로 2박 3일, 12시간의 짧은 만남을 마무리합니다.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시간이 원래는 2박 3일, 11시간이었는데요.
지난 1차 때 우리 측 요청으로 작별상봉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늘려 모두 12시간이 됐고요.
이번에도 작별상봉 3시간까지 모두 12시간 동안 만나게 됩니다.

유용화 앵커>
70년의 기다림치고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인데요.
평생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걱정인 것이, 오늘부터 태풍이 오고 있잖아요.
그곳 날씨는 어떤가요?

문기혁 기자>
네, 아직 비가 많이 오고 있진 않지만, 이곳 강원도도 낮부터 얇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행사가 열리는 내일 이곳 강원에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보돼 걱정입니다.
이산가족들도 오늘 이곳에 모이면서 걱정스런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내일 아침 금강산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태풍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북측과 협의해 일정 조정 등 상황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특히, 고령이신 분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어제부터 금강산 현장 인원들이 행사장과 숙소 등 관련 시설들을 점검하고 있고요.
(영상취재: 김윤상, 임주완, 송기수, 이수경,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북측과도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면서 비상연락채널을 통해 긴급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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