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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야생황소' 시마론 북상···태풍 세력 키울까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야생황소' 시마론 북상···태풍 세력 키울까

등록일 : 2018.08.24

유용화 앵커>
이런 가운데 태풍 '시마론'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 '솔릭'과 만나 세를 키우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야생황소'를 뜻하는 20호 태풍 '시마론'.
오늘 오후 일본 오사카 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km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65 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7m로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직접 영향권에 든 일본은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라면 시마론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정관영 /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제19호 태풍 솔릭은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서진하고있고요.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일본 열도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태풍 솔릭의 이동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려지면서 두 개 태풍이 만나 세력을 확장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른바 후지와라 효괍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 간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서로 인접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현정)
다만, 두 태풍이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마론의 이동경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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