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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도권 거세지는 바람···"위기 단계 최고 수준 격상"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수도권 거세지는 바람···"위기 단계 최고 수준 격상"

등록일 : 2018.08.24

유용화 앵커>
이번에는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장소: 서울 잠수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태풍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데,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죠?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오늘 낮부터 이 곳에 나와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바람이 세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곳 서울에 태풍 솔릭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내일 오전 9시로 서울에서 약 100㎞ 떨어진 동남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 처럼 이미 태풍이 지나간 곳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은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에 정부가 범정부차원의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데요.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오늘 정오부로 2단계로 격상하고, 최고 높은 위기 단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휴교령도 내려지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은 전남과 전북, 경남에서는 1천400여 개 학교가 오늘 휴교를 결정했고 충북지역은 590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서울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도 휴업 명령이, 고등학교에는 휴업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또 경기 지역도 내일 전체 학교에 대한 휴업이 검토되고 있고, 인천 지역 학교는 휴업이 권고됐습니다.
정부는 또 건설현장 등 공사장에 크레인과 굴착 작업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이 밖에 전국 지자체에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해안가 등 위험 지역을 살피고 시설물 결박, 이동 등 안전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오늘 전 경찰서와 기동단 등 지휘관을 대상으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비상 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재민 구호물자 지원 태세 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용화 앵커>
네, 그렇군요.
이 밖에 일반 가정에서 주의 해야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최영은 기자>
네, 가장 중요한 건 태풍이 오면 안전한 건물 안에 머무르면서 외출을 최대한 삼가는 겁니다.
특히 어민들의 경우 배를 살펴보러 바닷가로 나가는 것도 매우 위험하니 삼가셔야겠습니다.
또 공사장 근처와 신호등, 전신주, 가로등 주변도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집 주변 배수구, 하수구에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하고, 창문과 창틀 사이에 빈틈이 없도록 유리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집 주변에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간판이나 시설물이 있다면 단단히 점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숙지하고 있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니까요.
라디오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 살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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