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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정상회담·유엔총회'···한반도 운명의 9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정상회담·유엔총회'···한반도 운명의 9월

등록일 : 2018.08.30

신경은 앵커>
이번에는 한반도 주요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안갯속에 빠진 북미, 남북관계.
9월 한 달이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인데요.
서울 스튜디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먼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북 무산에 대해 처음 언급했죠?

채효진 기자>
네,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밝혔는데요.
딜레이, 그러니까 방북 연기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일단 대화 의지는 남아있다고 봐야겠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분명히 이행할 준비가 되면, 미국도 관여, 즉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표결을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는 이 세계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북한이 먼저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대화에 나서겠다는 압박 차원으로 보입니다.

신경은 앵커>
그런가하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던데요?

채효진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과 해병대연합훈련이 연기됐는데요.
이렇게 가장 큰 연합훈련은 선의의 노력으로 일부 중단했지만, 나머지는 원래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매티스 장관은 다만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지켜보자고 말해 이 역시 북미 대화를 유도하려는 압박이다,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간 이 문제를 논의하진 않았지만, 비핵화 논의를 지켜보면서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협조를 같이 문제 삼고 있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선 일단 정세를 살필 것이란 관측인데요.
정권 수립 70주년 9·9절도 열흘가량 남은 만큼, 대화냐, 맞대응이나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은 앵커>
남북관계도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문제, 어떻게 예상되나요?

채효진 기자>
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이달 중 개소가 목표였는데요.
지금으로선 불투명해 보입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방북 취소의 영향이 없지 않다고 말했고요. 통일부는 남북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일단 이번 달은 넘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음 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계속 추진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상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역할이 오히려 더 커졌다며, 주어진 여건에서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10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합니다.
북한에서도 당초 예상한 김정은 위원장 대신,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가장 큰 이벤트는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유엔총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죠.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유엔총회까지, 북미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9월은 한반도 운명의 달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스튜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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