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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종전선언'에 거는 기대 [유용화의 오늘의 눈]

방송일 : 2019.02.07 재생시간 : 03:54

유용화 앵커>
세기의 이목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정도와 제재완화 폭이 어느 선에서 합의될 것인지가 가장 주목거리입니다.

더불어 종전선언이 과연 이루어질지도 관심의 초점입니다.

종전선언은 1950년 6월25일부터 1953년 7월 정전 협정이 맺어질 때까지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전쟁행위에 대한 명확한 종료를 선언하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과 미국, 한국이 상호 국교가 수립되어 있는 점을 볼 때, 북미간의 데탕트 선언 등 정치적 선언의 의미가 큽니다.

하지만 전쟁의 직접적 피해자였던 우리로서는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전쟁의 상흔으로서의 치유입니다.

6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국민들에게 남겨져 있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입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6.25전쟁 납북자문제, 그리고 국군 포로 문제 등입니다.

이산가족 문제는 전면상봉, 화상상봉으로의 전격적인 추진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현재 약 5만여명 만 생존해 있다고 하죠.

이들 대부분 고령이시구요.

결국 전면상봉 추진이 해답입니다.

물론 북한 당국의 전면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6.25 납북자문제는 권위주의 정권시절에는 언급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약 30-40만으로 추정되는 납북자 가족들은 연좌제 및 해당 가족들에 대한 감시와 차별, 불이익이 있었습니다.

2000년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납북자 가족들의 자체적인 모임이 결성되었죠.

이들은 6.25전쟁 납북사건 진상규명 및 납북 피해자 명예회복 위원회를 구성해서 현재 활동하고 있습니다.

6 .25 전쟁 당시 북으로 납북당한 사람들은 약 10만 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규식, 조소앙, 엄항섭 등 임시정부 관련자들로서의 정치적 이유로 납북된 인사들과 전문적 지식을 보유했던 사람들, 그리고 의용군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70-80세 이상의 고령 혹은 사망한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따라서 생사확인 결과 통지, 서신교환 주선, 사망한 납북인사 유해 송환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납북자문제는 남과 북이 상당히 예민한 사안입니다.

북측은 6.25 전쟁 이후 납북사실을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고, 자진 월북자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군포로 역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북한 당국이 인도주의적 사안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태도를 보일것인지가 관건인데요.

종전선언은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는 주요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실질적인 종전선언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해줄수 있는 조치도 함께 병행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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