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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백인 남성 땀냄새가 봄내음?···인종차별 논란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백인 남성 땀냄새가 봄내음?···인종차별 논란 [S&News]

등록일 : 2019.04.08

신경은 앵커>
KTV 기자들이 요즘 이슈와 정책을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시간인데요.
오늘은 박지선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독일 인종차별
땅을 파고, 나무를 심고 백인 남성이 땀을 뻘뻘 흘리며 정원을 가꿉니다.
곧이어 연구진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땀에 젖은 속옷을 던져주는데요.
이 속옷은 진공포장 돼 웬 아시아 여성에게 전달됩니다.
황급히 포장지를 뜯은 여성이 냄새를 맡자, '이것이 봄내음'이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독일의 개인 장비 판매업체인 호른바흐의 광고인데, 아시아 여성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독일의 한인 교포는 아시아 여성에게 환상을 갖고 있는 백인 남성의 성적, 심리적 만족감을 주려는 광고라고 지적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나는 호른바흐에 당했다'는 해시태그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이 기업은 누구나 정원 일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며, 우리 광고에 화 나고 아픔을 느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광고영상은 여전히 게재된 상태입니다.
진심어린 사과가 없다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라진 달동네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에 벽화가 그려진 곳, 미술관을 방불케 하지만,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벽화마을' 탈바꿈한 달동네입니다.
달동네, 꽃동네..
주거 취약지역을 말하는데요.
예술가들의 손 끝에서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지만, 사실 산 중턱을 깎아놓은 것처럼 가파른 곳에 위치해 이동도 힘들고, 주택 자체도 노후화된 곳이 대부분입니다.
붕괴위험이 높은 담장이나 폐시설이 방치된 곳도 있죠.
산사태나 홍수처럼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으로 피해가 커질 위험이 있는데요.
이에 정부는 주거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을 진행 중입니다.
'새뜰마을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기초자치단체별로 1곳만 신청을 받았는데, 올해부터는 2개 지역으로 늘어나고, 집수리비도 가구당 8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올해 이 사업이 실시될 지역이 발표됐는데요.
주한미군이 이전하면서 슬럼화가 진행된 경기 파주 법원읍을 포함해 모두 102개 지역입니다.
앞으로 4년간 주택 정비는 물론 마을도서관과 공동육아시설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혜택 없는 시상식
시상식 하면 화려한 복장과 금이 번쩍번쩍하는 트로피에 상금까지.
이런 게 먼저 떠오르는데요.
여기 조금 특이한 시상식이 있습니다.
수상자에게 거액의 혜택도 없고, 화려한 레드카펫도 보이지 않죠.
바로 서울 상인들을 위한 시상식입니다.
상품, 청결, 상인정신 등 총 9개 분야에서 13만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상인을 선정하는데요.
단순히 매출이 높거나 경력이 오래됐다고 뽑히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장사철학과 노하우가 있느냐가 관건이죠.
작년 '상품'분야에서는 인왕시장의 김창선 상인이 뽑혔습니다.
전국을 돌며 제철 나물을 공수하는 그의 장사 철학에 높은 점수가 매겨졌는데요.
시장에서는 김 상인 상품은 보지도 않고 '믿고 산다'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이 정도면 대표 상인으로 꼽힐 만하죠?
이런 상인들이 많아질수록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상인들의 자긍심도 높아질 텐데요.
앞으로 이렇게 믿고 살 수 있는 상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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