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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일본, 오늘부터 한국 수출 규제 [월드 투데이]

회차 : 427회 방송일 : 2019.07.04 재생시간 : 06: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오늘부터 한국 수출 규제
오늘부터 일본이 반도체 3개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 규제에 들어갑니다.
품목 확대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베 총리는 보복 조치라고 인정했습니다.
어제 아베 총리는 정당 대표 토론회에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2015년도 위안부 합의를 꺼내며 한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징용 문제는 역사가 아니라 국가 간 약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징용 문제는 역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제법에 근거해 국가 간 약속이 지켜졌는가의 문제입니다."

이번 조치는 WTO 위반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가에 대한 결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만약 다른 국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이전 같이 우대조치를 할 수 없다는 것도 (국가의 의무에)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아베 총리의 억지 주장에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정치 문제에 무역을 이용하는 어리석은 보복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참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전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2. 이란 "오는 7일부터 마음껏 우라늄 농축"
핵합의 규칙을 어기기 시작한 이란이 오는 7일부터는 우라늄 농축 농도를 마음껏 올릴 거라고 알렸습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3일, 로하니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7월 7일부터 우라늄 농축 농도가 3.67%에 머무르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7월 7일부터 우리의 (우라늄) 농축 수준은 더 이상 3.67%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만큼 늘리겠습니다."

앞서 저농축 우라늄 저장한도를 넘긴 데 이어 우라늄 농축도를 올리겠다고 경고한 셈입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유럽이 경제적인 핵합의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이란도 합의 이전으로 되돌아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했던 미국도 겨냥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유럽과 미국을 향한 우리의 충고는, 다시 논리적인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이란은 협박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 협박이 당신을 물기 위해 되돌아갈 수 있다! 2019년 7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위협에 조심하라며 경고로 맞받아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란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은 핵무기 개발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 만큼 국제사회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3. 중국-영국, 홍콩 시위 두고 기싸움
입법회까지 점거했던 홍콩 시위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중국이 시위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했는데, 영국이 시위대를 옹호하면서 양국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홍콩 시위대의 입법회 점거를 계기로 홍콩 정부가 시위대를 탄압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2일,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이 중국에 일국 양제를 준수하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제레미 헌트 / 영국 외무장관
"만약 (일국양제에 대한) 국제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현지시각 3일, 메이 총리도 중국이 홍콩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홍콩 반환 협정에 근거해 홍콩의 자치권, 권리와 자유는 존중되어야만 합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발끈했습니다.
영국의 홍콩 문제 개입은 말도 안된다면서 거듭 영국 인사들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류 샤오밍 / 영국 주재 중국 대사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등이 자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완전히 잘못된 발언입니다. 이는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홍콩의 법질서를 훼손한 문제입니다."

한편, 이제 중국이 직접 홍콩 시위 개입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는데요.
앞서 중국은 선전에 특별대응팀을 파견해 조용히 동태를 살폈지만, 이번에 과격 시위를 빌미로 홍콩에서의 군대 훈련까지 보도하며 시위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100만, 200만 시위에 이어 입법회까지 점거했던 홍콩 시위가 이제는 영국과 중국의 기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4. 러시아 시베리아 홍수 사망자 늘어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심각한 홍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일, 러시아 남동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주는 아직도 거의 모든 마을이 물에 잠겨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큰 비가 쏟아지면서 83개 마을에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전날 러시아 부총리는 이로 인해 12명이 숨졌다고 말했는데 인명피해는 하루만에 또 커졌습니다.

녹취> 발렌틴 네불로브 /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긴급대응팀장
"물이 빠지는 대로 수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잔해도 옮기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최소 18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게다가 750여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150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산 피해도 146억원 가량 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한순간 집을 잃은 3만 3천명의 주민들은 센터로 모였지만 물자 부족이 심각합니다.

녹취> 러시아 홍수 이재민 센터 직원
"시리얼, 통조림도, 생활용품과 위생용품도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르쿠츠크 지역은 계속 비상사태를 유지 중입니다.
심지어 오는 7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가 더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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