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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여건 엄중···노사 대화·협력 절실"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경제여건 엄중···노사 대화·협력 절실"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9.08.07

신경은 앵커>
오늘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 사회의 경제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노사 간 대화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국무총리
(장소: 정부세종청사)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늘밤 남해안에 상륙해서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프란시스코는 규모가 작지만 강한 비바람을 동반합니다.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경우에 대비 해야겠습니다.

지자체와 관계부처는 피서객이나 낚시객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출입통제와 대피 등의 안전조치를 미리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자체와 주민들은 축대, 옹벽, 상습침수지역, 옥외광고물 등을 살피시고,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장 등의 예방조치를 취하셔야 합니다.

접경지역에서는 하천의 물이 불어나 멧돼지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에서 빗물 저류 배수시설 공사장에 고립된 노동자 세 분이 숨지셨습니다.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께 위로를 드립니다.

돌아가신 한 분은 미얀마 국적의 노동자입니다.
시신을 본국으로 모시는 일과 장례는 물론, 임금과 산재보상 등에 소홀함이 없기 바랍니다.

지하 작업장은 폐쇄된 공간이어서 대피에 제약이 많으므로 안전장치와 비상조치에 육상보다 더 엄격히 임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고 공사장은 그러지 못했고, 지자체와 시공사의 비상대응체계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사고발생 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의법처리 하시기 바랍니다.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주요 지하시설물과 공사장의 안전을 다시 점검하고, 미진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시기 바랍니다.

올 여름 우리에게는 노동현안이 유난히 많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했지만, 최저임금 결정체계의 개편은 국회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국회에서의 탄력근로제 개편 논의도 더딥니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에도 노사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외 경제여건이 엄중한 터에 일본의 경제공격까지 받고 있습니다.
노사의 대립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대 기아 한국GM 등 3개 완성차 노조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 중순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안팎의 어려움을 감안해 노조는 파업을 자제하고 사측은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 해결책을 함께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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