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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19혁명 60주년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4.19혁명 60주년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4.20

유용화 앵커>
1960년 4.19 혁명이 일어난 지 벌써 60년이나 지났습니다.

4.19 혁명 발발의 도화선은 고등학생 시위였습니다.
1960년 2월 28일 일어난 대구의 고등학생들은 '학원의 자유를 달라, 학원을 정치 도구화 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과 이기붕 일당은 3월 15일 대대적인 부정선거를 자행했습니다.

부통령 후보였던 자유당의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해 사전투표를 감행하는가 하면, 투표함 바꿔치기 등 온갖 불법을 자행했습니다.

오죽하면 선거 당일 이기붕의 득표율이 너무 높게 나와 자유당은 최인규 내무장관에게 득표율 하향을 지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기붕은 79%의 득표율로 낮춰지게 됩니다.
자신의 소중한 투표권을 도둑맞은 국민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마산에서 처음으로 항의 시위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승만의 경찰은 폭압적인 탄압을 일삼아 결국 4월 11일 어린 고등학생인 김주열 군의 시신이 마산 중앙부두 앞에 떠오르게 됩니다.

김주열의 눈에는 최루탄이 박혀있었습니다.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대됐고, 4월 19일 경무대 앞으로 몰려간 학생, 시민 시위대를 향해 이승만의 경찰은 발포하게 되고 21명의 젊은 생명이 민주주의 제단에 바치게 됩니다.

결국 4월 26일 이승만과 그 집단은 국민의 힘에 굴복하여, 정권을 내놓게 됩니다.
4.19 혁명은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거권을 권위주의 정권이 탈취한 사건에 대해 다시 국민의 손에 가져온 역사적 쾌거입니다.

주권재민의 역사를 국민이 확인한 것이죠.

4.19 혁명의 영령들이 민주화 제단에 묻힌 지 60년, 그들이 다시 찾아온 투표의 신성한 권리는 지금도 살아, 부당한 권력을 심판하고 과거로 회귀하지 못 하게 하는 주요한 국민의 무기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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